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8-02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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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진행하는 과정에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연구비 지원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필리핀 임상3상에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의 필리핀 비교임상3상 연구비 250억 원 가운데 189억 원을 지원받는다. 나머지 연구비는 회사 자체 자금으로 충당한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국가신약개발재단이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도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지원 대상에 선정돼 코로나19 백신 임상1/2상 연구비 90억 원가량을 지원받았다.
올해 6월 말부터 아프리카에서도 현지 등록을 목표로 유코백-19의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유코백-19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다른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국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안전성, 유통 편의성, 가격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구가 많고 백신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저소득국가 등 수출 시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