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
|
▲ 8월1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에코프로비엠을 던졌다.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미포조선 주식도 많이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4거래일 연속 담았으며 삼성전자 주식도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8월1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1159억 원어치 담고 1841억 원어치 던져 68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팔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5%(8300원) 높은 12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SDI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406억 원어치 사고 999억 원어치 59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6%(1만4천 원) 높은 58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그 다음으로 엘앤에프(-549억 원), 현대미포조선(-422억 원), 한화솔루션(-305억 원) 주식을 많이 던졌다.
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4%(1만1300원) 오른 24만 원에 거래를 끝냈는데 이날 포함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이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7%(5100원) 높은 9만5천 원에 장을 끝냈다. 7월20일부터 이날까지 하루(7월27일)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으며 개인투자자는 7월15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0%(350원) 오른 4만41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7월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개인투자자는 7월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한화솔루션 주식을 던지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자와 기관투자자는 한화솔루션 주식 순매수를 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892억 원어치 담고 515억 원어치 팔아 37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82%(800원) 낮은 9만7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7월27일부터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 마감하고 있는데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 순매수를, 기관투자자는 순매도를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종목 2위에는 삼성전자가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1547억 원어치 담고 1227억 원어치 던져 32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100원) 내린 6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 효성티앤씨(213억 원), 기아(197억 원), 네이버(186억 원)가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5위에 포함됐다.
이날 효성티앤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7%(2만8500원) 내린 31만6천 원에, 기아 주가는 0.99%(800원) 낮은 8만400원에 장을 마쳤으며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끝냈다. 김서아 기자
▲ 8월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