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8-01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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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이 시황에 맞춘 영업활성화 전략을 이어가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22억 원, 영업이익 2388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 팬오션이 시황에 맞춘 영업활성화 전략을 이어가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사진은 팬오션의 그랜드 보닌자호. <팬오션>
1년 전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2.4%, 영업이익은 113.2% 늘었다.
이는 증권가가 예상한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1500억~1700억 원)보다 30% 이상을 웃도는 것이다.
팬오션은 “2분기에 건화물운임지수(BDI)가 1년 전 같은기간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활성화 기조를 이어가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선제적으로 장기 용선대를 확보해 운영 선대를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부문의 고운임 기조가 이어진 점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팬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도입하고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시황 회복세에 힘입어 탱커부문의 흑자폭도 확대됐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선대 확보 및 운용을 지속한 결과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노후 선박 교체와 액화첨연가스(LNG)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