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24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낮은 가격에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흐름으로 돌아섰다.
▲ 8월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8월1일 오전 9시3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2%) 낮은 2450.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45포인트(0.30%) 내린 2444.0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 홀로 11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75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51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 나스닥 지수는 1.88% 각각 상승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보다 6.8% 올라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애플(3.28%), 아마존(10.36%)의 호실적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주말 사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49로 집계됐고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스프롬이 라트비아향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PMI는 지난달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50.4보다도 낮다. PMI가 기준선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1일 오전 9시36분 기준 코스피시장 실시간 급등주에는 삼정펄프(9.87%), 에쓰씨엔지니어링(8.18%), 세기상사(11.15%), SK네트웍스(6.56%), 삼익악기(1.57%) 등이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35%), LG화학(2.99%), 네이버(0.39%), 현대차(0.26%), 삼성SDI(1.23%)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65%), LG에너지솔루션(-0.12%), SK하이닉스(-0.92%), 카카오(-0.13%), 기아(-0.62%) 주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5%) 오른 804.05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804.15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460억 원, 기관투자자는 103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로는 국일신동(23.39%), 얍타바이오(19.09%), 메가엠디(19.50%), 에스에너지(13.12%) 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를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02%), 엘앤에프(1.36%), 천보(1.27%)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8%), HLB(-0.83%), 카카오게임즈(-0.59%), 펄어비스(-2.25%), 셀트리온제약(-1.65%), 알테오젠(-1.69%) 주가는 내리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변동이 없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