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에도 고부가제품인 젠5(Gen5)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좋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 “삼성SDI, 3분기 고부가배터리 비중 확대로 좋은 실적 이어가”

▲ 삼성SDI가 3분기 젠5(Gen5) 판매 비중이 20% 이상을 웃돌며 3분기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가 배터리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SDI 목표주가 8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29일 삼성SDI 주가는 5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및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 부문 판매량 증가에 달렸다”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확대에 따른 젠5 비중 상향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5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21% 증가하는 데 더해 2분기 호실적(영업이익 4290억 원)을 이어가는 것이다.

삼성SDI는 3분기 중대형전지 판매에서 젠5 비중이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원통형 전지 부문에서도 전기차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삼성SDI가 차세대 원형전지인 4680 배터리셀 개발과 시험설비 가동을 예정하고 있어 중장기적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9조7217억 원, 영업이익 1조705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