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클라우드가 차기 대표이사를 낙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사회를 열고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 총괄을 공동대표 내정자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에 김유원 내정, 네이버 데이터 총괄에서 이동

▲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사회를 열고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 총괄을 공동대표 내정자로 선임했다. 사진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내정자.


김유원 내정자는 박원기 대표와 함께 9월부터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9월1일 김유원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박원기 대표는 내년부터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사회는 "글로벌 확장, 현재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를 동시에 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리더십 변화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유원 내정자는 현재의 클라우드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 내정자는 2006년 네이버(당시 NHN)에 합류해 줄곧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연구를 진행하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업무를 맡아온 국내 데이터·기술 전문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 내정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안목으로 사업, 서비스 등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 업무를 주도했다"며 "김 내정자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기술을 비롯해 클로바, 파파고, 로보틱스 등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확고한 기술력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