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는 증권사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저점매수를 시도할 만한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는 증권사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채권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9일 증권사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 S&P500 지수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도세가 이어진 뒤 저평가 영역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S&P500 지수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채권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점매수를 시도할 매력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자 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리는 효과가 있다. 자연히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 증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JP모건은 특히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저평가 국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기업 순이익이 부진한 사례가 많다는 점은 증시 상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JP모건은 상장사들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수익성이 탄탄한 수준을 지켜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JP모건은 “경제성장률 및 기준금리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S&P500 지수가 충분한 방어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28일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21% 상승한 4072.43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약 15% 하락했지만 최근 1개월 동안 6.6%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