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34억 원, 영업이익 1535억 원, 순이익 139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화공플랜트 매출이 본격 반영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1%, 순이익은 48.9% 늘어났다.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대형 화공플랜트 현장과 중동지역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덕분이다. 산업환경부문도 안정적 매출을 이어가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 신규 수주실적은 1조47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수주실적이 4조2792억 원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8조 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16조7천억 원이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2021년 매출 기준 2년치가 넘는 일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에도 기본설계(FEED)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동, 동남아지역 석유화학플랜트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사업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겠다”며 “디지털기술 바탕의 프로젝트 수행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관련 그린솔루션, 환경인프라 등 ESG 신사업도 발굴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