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중국 시노팜인터내셔널과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시장을 공략한다. (왼쪽부터) 류성호 대상홀딩스 경영기획실장, 임정배 대상 대표, 서훈교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가 26일 화상으로 열린 합작법인 투자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
[비즈니스포스트]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중국 제약그룹 시노팜과 손잡고 중국 건강기능식품시장을 공략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6일 시노팜 계열사 시노팜인터내셔널과 중국 하이난성 단저우시 양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상으로 열린 체결식에는 서훈교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
임정배 대상 대표, 저우송 시노팜인터내셔널 CEO, 리하오 시노팜헬스케어 CEO 등 두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와 시노팜인터내셔널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하이난에 특수의료용도식품(환자용식품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일반식품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합작법인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계획됐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상홀딩스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케어', '마이밀', '웰라이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시노팜인터내셔널은 시노파그룹에서 해외사업과 의료건강사업을 담당한다. 병원, 약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합작법인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당뇨, 암,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특수의료용도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특수의료용도식품에 대한 해외기업의 진출 문턱을 낮추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훈교 대표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준공한 천안 2공장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 획득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노팜그룹과 적극적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해 중국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