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줄어 영업이익도 개선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401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미국 공장. |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 8919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0.9%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줄어든 것이다.
2분기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같은 기간뿐 아니라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와 관련해 “통상적으로 1분기 매출이 가장 적은데 이런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모든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매출 증가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줄어 영업이익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수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중동 시장부문 수주 1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합계는 3억20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연간수주(2억6천만 달러)를 16% 넘어섰다.
2분기 선박용 제품 수주는 1억3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합계는 2억4천만 달러로 선박용 제품 수주도 지난해 전체 연간수주(2억3600만 달러) 규모를 초과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 실적으로 이어지는 수주실적이 양호한 데 힘입어 꾸준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