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한국조선해양은 22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조선해양 분야 미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제안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한국조선해양이 22일 무역협회와 조선해양 분야 미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제안 발표회를 열었다. 사진은 한국조선해양의 선박 디지털기술 콘셉트 이미지. <한국조선해양> |
한국조선해양은 5월9일부터 6월20일까지 무역협회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공개모집에 지원한 기업 75곳 가운데 서면 심사, 1:1 설명회를 거쳐 선정된 기업 5곳이 참여했다.
참여 스타트업은 △가우스랩(디지털트윈 기술) △볼트윈(AI기반 배터리 관리 솔루션) △세이프틱스(협동로봇 안전 시뮬레이션 기술) △카본벨류(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파이퀀트(유해가스 농도 측정 기술) 등이다.
참여 스타트업 5곳은 발표회에서 각 사의 핵심 기술과 조선해양 분야 적용을 위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사업화 추진을 위한 청사진 등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경영진의 심사를 거쳐 최종 협업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후 선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검증 협업 및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실증비용 지원과 함께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 HD현대의 신성장펀드, 현대중공업의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제도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발표회가 한국조선해양과 참여 스타트업 모두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