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99억 원, 영업이익 320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88.5%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모든 부문 고른 성장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스마트오피스 전경.


순이익은 1년 전보다 86.8% 증가한 2359억 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분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거뒀던 기존 최고치 2160억 원뿐 아니라 시장 추정치인 230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트레이딩과 에너지, 투자법인 등 모든 부문에 걸쳐 호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철강재와 철강원료 판매확대로 영업이익 1136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22% 증가했다. 식량 소재 트레이딩도 대두 판매 확대와 합성고무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에너지사업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1040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19% 늘었다.

투자법인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PT.BIA)과 호주 천연가스 사업(세넥스에너지)이 실적을 이끌었다.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실적 상승에 기여하며 영업이익 103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31%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트레이딩 분야는 투자자산과 그룹사 연계 사업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해외 투자법인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LNG(액화천연가스), 구동모터코아, 2차전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분야 사업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