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방산계열사들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그룹 안에 흩어져 있는 방산 부문을 합쳐 규모를 키우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한화그룹이 방산계열사들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연구개발 센터와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
21일 한화는 풍문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방산부문 물적 분할과 관계사 합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언론 머니투데이는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물적분할한 방산부문도 합병하는 방식으로 방산계열사 통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화그룹은 앞서 방산사업을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10위 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2017년 말 제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2018년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 자회사 한화지상방산을 한화디펜스와 합병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당시 “점점 대형화 하는 방산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산부문을 합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와 같은 구상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