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7-20 1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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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IT(정보기술) 투자와 함께 정보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20일 엔씨소프트가 6월 내놓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엔씨소프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플레이북 2021'에 따르면 지난해 IT기술분야에 509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큰 규모다.
▲ 엔씨소트트가 지난해 IT기술분야에 5천억 원을 투자했다.
인력에서도 임직원 4664명 중 57%(2693명)가 IT를 전담하고 있어 공시 대상에 포함된 게임사 중 IT인력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산업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주요 기업들은 정보보호 공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엔씨소프트는 "높은 IT 투자 금액은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엔씨소프트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운드, 비주얼 등에 투자하는 연구개발(R&D) 비용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디지털 책임’을 ESG 경영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로 설정했다.
개인정보와 정보자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2021년 엔씨소프트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금은 162억 원으로 이미 국내 게임사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을 위한 활동으로 △국내외 자회사 보안점검 서비스 운영 △이용자 권리 보장 제도 마련 △신규서비스의 보안성 검토 및 상시 보완점검을 위한 보안진단 프로세스 도입 △서울대학교 산학협력 빅데이터 분석(부정사용자 탐지 기술) 등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3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가 발표한 ‘ESG 위험 평가(ESG Risk Rating)’에서 12.2점으로 ‘낮은 위험(Low Risk)’ 등급을 받았다.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미국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MSCI ESG 평가(MSCI ESG Ratings)’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ESG 리더’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