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19 1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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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해양 위성통신안테나 사업을 하는 인텔리안테크가 대형선박의 자율운항솔루션에 위성통신안테나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리안테크는 6월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으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에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안테나가 사용됐다고 19일 밝혔다.
▲ 인텔리안테크는 6월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으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에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안테나가 사용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C700안테나로 통신하는 자율주항 솔루션 '하이나스 2.0'. <인텔리안테크>
프리즘 커리지호는 2022년 5월1일 미국 멕시코만 프리포트를 출발해 33일 동안 태평양을 횡단한 이후 6월2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로 입항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자율운항솔루션 계열사 아비커스는 프리즘 커리지호에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2.0'을 탑재했는데 네트워크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텔리안테크의 C700 안테나를 활용했다.
C700은 인텔리안테크가 최첨단 위상배열안테나(Phased Array Antenna) 기술을 적용해 안테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위성통신안테나다.
프리즘 커리지호에 직접 승선한 김대혁 아비커스 연구개발(R&D)팀장은 “자율운항 선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끊김없는 통신 네트워크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박에 인텔리안테크의 C700을 설치하니 기대했던 만큼 지속적이고 지연없는 통신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앞으로 자율운항기술 발전에 맞춰 현대중공업, 아비커스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안정적 통신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는 “C700은 혁신적 안테나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통신터미널이다”면서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기술로 대양횡단을 성공하는 데 우리 제품이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자율운항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C700뿐만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