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가가 애플의 지출 축소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3분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5.22%(1만8천 원) 하락한 3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 주가 장 초반 5%대 하락, 애플의 지출 축소에 투자심리 얼어

▲ LG이노텍 주가가 19일 장 초반 애플의 지출 축소에 급락하고 있다. 


 애플의 고용감소 및 지출축소로 LG이노텍도 실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을 축소하고 지출확대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이 소식으로 18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06%(3.1달러) 하락한 14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아이폰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기준 74.8%에 이른다. 따라서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을 줄였을 때 LG이노텍 매출은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LG이노텍의 애플 의존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023년부터 애플에 카메라모듈 외에 카메라 자동초점장치(VCM)까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메라 자동초점장치(VCM)란 초점 자동화에 필요한 렌즈 이동장치로 영구자석 내부의 코일에 전류를 보내면 전류의 방향에 따라 코일을 앞뒤로 움직여 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장치다. 사진을 촬영할 때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