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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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 가까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특히 2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30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 2556억 원어치 담고 3857억 원어치 던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보다 3.17%(1900원) 오른 6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순매도를 택했으나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크게 담으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는 네이버 주식을 두 번째로 많이 던졌다.
이들은 네이버 주식 473억 원어치 사고 1106억 원어치 팔아 63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71%(1만5500원)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그 다음으로 SK하이닉스(-581억 원), 카카오(-286억 원), 현대중공업(-202억 원) 주식을 많이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다.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 1085억 원어치 담고 851억 원어치 팔아 23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들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2%(1700원) 하락한 10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삼성SDI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 375억 원어치 사고 196억 원어치 팔아 17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6%(2천 원) 떨어진 54만6천 원에 장을 끝냈다.
이 외에 개인투자자가 많이 매수한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141억 원), 삼성전기(135억 원), HLB(125억 원) 등이 있다. 김서아 기자
▲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