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이 5개 계열사 임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사진은 공동성명 관계자가 2021년 6월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앞에서 열린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노조가 5개 계열사 임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5개 계열사는 NIT, 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으로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아이앤에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14일과 15일 진행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5개 계열사의 쟁의찬반투표 결과 높은 찬성율로 모두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쟁의행위는 조합원의 찬성 비율이 50%를 넘어야만 시작할 수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공동성명은 이날부터 조합원의 단체행동을 펼칠 수 있다. 단체행동 방향을 설명하는 별도의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공동성명과 네이버는 6월 경기, 강원, 서울 등 3개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5개 계열사에 대한 조정은 6월30일 2차까지 진행됐지만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크다는 조정위원들의 판단으로 조정이 중지됐다.
공동성명은 조정 과정에서 3개 지역 지역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이 5개 계열사의 교섭 체결은 지배기업인 네이버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동성명은 법인별 교섭 결과를 바탕으로 연봉 10% 인상, 직장내 괴롭힘 예방과 조사를 전담할 기구 설치, 매달 15만 원의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요구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