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과 와이디온라인이 1년 만에 내놓은 신작 모바일게임이 초반부터 흥행하고 있다.
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더비스트’가 구글마켓 정식출시 일주일 만에 인기순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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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젠 신작 모바일게임 '더비스트'의 로고. |
더비스트는 웹젠이 지난해 출시한 ‘뮤오리진’ 이후 1년1개월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더비스트는 역할수행게임(RPG)장르인데 해외진출을 감안해 3차원 입체그래픽이 강화됐다.
더비스트는 5월20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행사에서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천군: 무한쟁탈전은 5월30일 구글 마켓에 정식출시된 뒤 3일 만인 2일 구글 인기게임 순위 6위에 올랐다.
웹젠과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흥행작을 발굴하며 나란히 연간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웹젠과 와이디온라인은 흥행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이후 1년 동안 신작을 내놓지 않아 대표 모바일게임 1종에 매출 부담이 쏠려 있었는데 이번 흥행으로 이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웹젠의 경우 지난해 4월 출시한 ‘뮤오리진’이 1년 동안 장기흥행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시장의 변수가 워낙 크고 뮤오리진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역할수행장르 게임이기 때문에 흥행이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었다.
와이디온라인도 지난해 5월에 출시한 ‘갓오브하이스쿨’의 인기가 점차 하락해 이를 뒷받침할 신작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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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디온라인 신작 모바일게임 '천군: 무한쟁탈전'. |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 인기가 다소 주춤하며 1분기 실적도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낮아졌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31억 원 줄었고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대비 21억 원 감소했다.
웹젠과 와이디온라인은 더비스트와 천군: 무한쟁탈전 이후에도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웹젠은 '뮤'게임 지적재산권(IP)으로 개발한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신작출시에 주력한다. 올해 3종 이상의 신작을 내놓는다.
와이디온라인도 하반기에 네이버 인기웹툰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인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