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행 차장, 유정복 인천시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추가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인천시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송도동 430)에 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행 차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사들인 부지 면적은 35만7366㎡, 매매대금은 4260억 원에 이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토지매매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한 뒤 협상을 진행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로운 부지에 기존 송도 제1 바이오캠퍼스에 이은 제2 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체 사업비 7조 원가량을 투자해 공장 4개를 건립하고 제1 바이오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약바이오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고 컨설팅·세미나·국내외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계약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존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감사한다”며 “차질없이 투자계획을 이행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