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LG화학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LG화학 명장으로 선정된 현장 기술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명장 인증서 수여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
LG화학은 소속 사업장의 생산 및 설비공정에 관한 최고 전문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우수기술 인재에 LG화학 명장에 위촉했다.
LG화학은 △사내 추천 △전문위원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심사 △상사, 동료 등 리더십 다면 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이라는 까다로운 선발기준을 세웠다. LG화학에서 현장 기술 인력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첫 번째 명장으로는 다섯 명이 선정됐다. 품질전문가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 설계전문가 김성춘 계장, 신제품 공정 개선 전문가 공국진 계장, OLED 편광판 특허를 보유한 김민중 주임 등이다.
LG화학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또 포상금 및 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LG화학 명장은 앞으로 공장 설비 및 공정 개선 활동을 위한 기술자문 역할도 맡는다. 직무 전문교육과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후배 양성에도 힘쓴다.
LG화학은 이번 명장 제도 신설을 통해 현장에 있는 MZ세대의 동기부여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의 근속 5년 이하 현장 기술직 사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88%가 조직 내 성장 원동력을 ‘전문성’이라고 답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문성 확보와 같은 성취를 중시하는 MZ세대 기술직원의 특성에 맞춰 육성 제도를 정교화하는 등 현장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