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LG화학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 최고 현장기술자 인증 '명장' 제도 신설, 포상금과 승진 우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LG화학 명장으로 선정된 현장 기술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명장 인증서 수여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LG화학은 소속 사업장의 생산 및 설비공정에 관한 최고 전문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우수기술 인재에 LG화학 명장에 위촉했다.

LG화학은 △사내 추천 △전문위원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심사 △상사, 동료 등 리더십 다면 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이라는 까다로운 선발기준을 세웠다. LG화학에서 현장 기술 인력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첫 번째 명장으로는 다섯 명이 선정됐다. 품질전문가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 설계전문가 김성춘 계장, 신제품 공정 개선 전문가 공국진 계장, OLED 편광판 특허를 보유한 김민중 주임 등이다.

LG화학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또 포상금 및 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LG화학 명장은 앞으로 공장 설비 및 공정 개선 활동을 위한 기술자문 역할도 맡는다. 직무 전문교육과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후배 양성에도 힘쓴다. 

LG화학은 이번 명장 제도 신설을 통해 현장에 있는 MZ세대의 동기부여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의 근속 5년 이하 현장 기술직 사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88%가 조직 내 성장 원동력을 ‘전문성’이라고 답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문성 확보와 같은 성취를 중시하는 MZ세대 기술직원의 특성에 맞춰 육성 제도를 정교화하는 등 현장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