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기준금리 인상 흐름이 마무리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18일 오전 비트코인이 2700만 원대로 내렸다.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18일 오전 8시29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6% 내린 2755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소폭 하락하며 2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18일 보고서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를 통해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1988년 이후 6번의 미국 금리인상 중 5번의 사례에서 미국 국채의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6개월 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은 종료했다”며 “높아진 금리만큼 성장률 둔화 압력이 강화됨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은 커져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리플(-1.13%), 에이다(-0.95%), 솔라나(-1.35%), 도지코인(-0.61%), 폴카닷(-2.34%), 트론(-1.46%)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28%), 바이낸스코인(0.12%), 다이(0.23%)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