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인터내셔널이 석탄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LX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 물류사업에서 운임약세에 따라 발생할 실적 감소를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사업 실적개선으로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LX인터내셔널은 포승그린파워 인수로 사업다각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포승그린파워 바이오매스 공장 모습. < LX인터내셔널 > |
LX인터내셔널은 LX의 자회사로 전자, 화학, 에너지, 의류, 금속 수출입 사업을 영위하는 상품종합 중개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석탄가격 강세로 2022년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22%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운임만 하락했기 때문에 실적하락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한국유리공업과 올해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했는데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사업다각화와 이익체력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리공업은 브랜드 ‘한글라스’로 유명한 유리제조 전문업체로 KCC글라스에 이어 국내 판유리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업계에서는 LX하우시스가 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포승그린파워는 DL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매스 발전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포승그린파워 인수를 통해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1640억 원, 영업이익 80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2.3%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