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과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콘셉트 EV9을 공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더 기아 콘셉트 EV9'(콘셉트 EV9)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기아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기아의 두번째 전용전기차가 될 EV9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EV9를 공개했다.
EV9은 기아가 플래그십(기함) 전동화 모델로 준비하는 대형SUV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EV9 출시 시기는 내년 4월로 예정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EV9이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에 따라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한다.
▲ 기아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 |
기아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구불구불한 계곡, 완만한 수평선 등 자연을 본 딴 순수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반영하고 업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며 "실내는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 EV9의 실내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허원석 기자
▲ 기아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