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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국내 면세점에 전기밥솥 '딤채쿡' 입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6-02 15: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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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생활가전 전문기업 대유위니아가 전기밥솥 '딤채쿡' 6인용 제품의 면세점 판매를 시작했다.

대유위니아는 6인용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이 두산면세점에 새롭게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대유위니아, 국내 면세점에 전기밥솥 '딤채쿡' 입점  
▲ 대유위니아의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대유위니아는 2월부터 10인용 딤채쿡을 롯데면세점, 한화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에서 팔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6인용 제품을 두산면세점에 입점하며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했다.

신중철 대유위니아 마케팅사업부장은 "앞으로 롯데면세점, 한화면세점, 신라면세점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라며 "6인용 딤채쿡이 본격적으로 면세점에 들어간 만큼 소형가구가 늘고 있는 중국시장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2월 전기밥솥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국내 전기밥솥시장은 쿠쿠전자와 쿠첸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혔다.

대유위니아는 국내시장보다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전기밥솥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01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압력밥솥 판매량은 2012년 1억6809만 대에서 2014년 2억7080만 대로 3년 동안 61% 증가했다. 매년 10% 이상 늘었다.

국내 전기밥솥업체들의 전기밥솥 수출량도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12월 국내 전기밥솥업체들의 전기밥솥 중국 수출액은 2014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유위니아가 전기밥솥을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면세점에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며 "면세점 입점은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기밥솥업체들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쿠전자는 중국에 직접 유통망을 구축해 전기밥솥을 판다. 쿠첸은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와 합자회사를 설립, 메이디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기밥솥을 판매한다. 쿠쿠전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유명한 김수현을, 쿠첸은 드라마 '태양의후예'로 유명한 송중기를 모델로 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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