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오른쪽)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12일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유한킴벌리와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 두 회사 임직원들이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친환경 원료의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친환경 원료사용 제품의 개발 및 시장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의 기술혁신 협업 등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우선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보호복을 재활용하는 협업 모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케미칼이 폐보호복을 수거해 분리한 뒤 재활용한 재생수지(폴리프로필렌)를 생산하고 이 재생수지를 유한킴벌리가 다시 보호복 제작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황진구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와 제품의 순환경제 협업모델 구축이 필수”라며 “2030년까지 매년 10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