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본시장 부진이 이어지는 데 따라 수수료수익 및 운용수익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증권이 증시 부진에 따라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3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전날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자본시장 부진에 따라 브로커리지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운용손익 추정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276억 원으로 추산됐다. 예상치를 19% 밑도는 데다 1분기 대비 16% 감소하는 것이다.
2분기 삼성증권의 시장 약정대금이 국내주식 8%, 해외주식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탁수수료는 1012억 원으로 1분기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주청됐다.
ELS 발행액이 17% 줄어든 데 따라 금융상품판매수익은 1분기보다 14% 감소한 643억 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자본시장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의 배당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백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손익 변동성과 신뢰도 높은 배당성향 유지 정책을 고려할 때 연말로 갈수록 어려운 시기에 배당매력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5%다.
삼성증권은 2022년에 영업이익 7820억 원, 순이익 5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40.26%, 순이익은 39.17% 감소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