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이 12일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롯데케미칼의 MID(Molded Interconnected Device) <롯데케미칼> |
수상작은 광특성 투명플라스틱 소재로 3D 입체 라이팅 효과를 구현한 메타버스 스킨(METAVERSE SKIN)과 전기가 잘 흐르는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구현한 MID(Molded Interconnected Device) 등 2건이다.
메타버스 스킨은 최근 화두인 메타버스를 가상과 현실의 공존이라는 개념을 적용한 제품으로 자동차 내장 도어트림(도어패널을 감싸는 부재)이나 가니쉬(자동차장식)트림으로 쓸 수 있다.
MID는 IT기기 또는 모빌리티 내장 부품으로 활용된다. 부품 수와 조립공정을 간소화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약 50개국, 디자인 제품 3200개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여러 기술과 소재를 융합해 차별화된 솔루션에 도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롯데케미칼은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고객 제품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