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오른쪽)과 KK그룹 창립자가 9일 말레이시아 KK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GS25가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기업과 손잡았다.
GS리테일은 9일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유통기업인 KK그룹과 'GS25의 말레이시아 출점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23년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5년 안에 500호점 출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휴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다.
KK그룹은 말레이시아 편의점업계 1위 기업으로 현지에서 편의점 KK마트 610곳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과 KK그룹은 2021년 5월 상호협력 의사를 확인한 뒤로 진출 논의를 이어왔다.
올해 5월 KK그룹 창립자와 주요 경영진이 사업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7월 초 GS리테일 방문단이 말레이시아를 찾으면서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GS리테일은 현지 차별화 상품 전략으로 말레시이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국내에서 선보인 고객분석에 기반한 차별화 상품 ‘프레시 푸드’ 운영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전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심플리쿡, 쿠캣 등 GS25의 특화 상품을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우리동네딜리버리 반값택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도 현지에 선보이기로 했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GS25가 지난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쌓아온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K-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