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8일 오후 사고 현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부근 길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정치권이 일제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베 전 총리의 피습은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큰 비탄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아베 총리는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이었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특히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를 테러로 물들이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다”고 강조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테러는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다”며 “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를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영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공동체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력과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연설을 하다 해상자위대 출신 야마가미 데쓰야씨가 발사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