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전날에 이어 1200원대를 유지했으나 점심 직전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피습 소식이 전해지며 1300원을 넘어섰다.
▲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오른 130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1299.8원)보다 2.3원 떨어진 1297.5원에 출발해 장중 한 때 1295.1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1시30분경 아베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은행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경제 불안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바라봤다.
류현주 한국은행 국제금융연구팀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과 시사점' 세미나에서 "일방적으로 상승하는 환율 등 불안심리를 굳이 우리 경제 불안으로 확대해 볼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