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풍제약이 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8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6일 콜롬비아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을 진행한다. |
신풍제약은 한국과 영국,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 6개 나라에서 1420명 규모로 글로벌 임상3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콜롬비아에서 임상 허가를 받으면서 폴란드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앞서 한국과 영국, 아르헨티나, 칠레 당국으로부터는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신풍제약은 “현재 폴란드 당국에 임상시험계획 서류를 제출한 뒤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며 “7월 중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라맥스는 애초 말라리아 치료제로 출시됐다.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 성분을 복합한 약물이다. 두 성분을 복합하는 경우 세포독성은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항바이러스 효능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라맥스를 복용한 코로나19 환자는 질병이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풍제약은 설명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