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2조9천억 원가량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천㎥(입방미터)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척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4천㎥(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한국조선해양> |
이번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다.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날 수주 관련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의 이날 수주는 과거 건조 슬롯을 예약해 뒀던 카타르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3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