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국채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 현상이 또 다시 발생했다.

6일 CNBC 등에 따르면 5일 뉴욕채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2.792%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 2.789%를 역전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올해 들어 세 번째, 경기침체 임박했나

▲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역전한 것은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의 전조 증상으로 평가된다.

CNBC에 따르면 이언 린젠 BMO캐피털마켓츠 전략가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를 밑도는 상황에서 역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뭔가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린젠 전략가는 “이번 금리역전 현상이 경기침체가 임박한 리스크라는 직접 신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