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 이용자들은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숙박문의와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텍스트팩토리와 숙박앱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앱 서비스인 호텔타임과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다. 텍스트팩토리는 모바일 개인비서 서비스 '문비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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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
이번 제휴에 따라 호텔타임에 등록된 1천여 개 특급호텔과 여기어때에 등록된 4천여 개 중소형호텔 및 모텔에 대한 예약정보가 6월1일부터 문비서에 제공된다.
문비서는 올해 4월1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분유료화 개인비서 앱이다. 고객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구매대행이나 예약대행 등의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를 대신 수행해준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개인비서 서비스와 달리 문비서는 사람이 직접 답을 달아주는 시스템이라 잘못된 답변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어때나 호텔타임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카카오톡 친구추가 항목에 '@문비서'를 추가한 뒤 문비서에게 숙박예약 대행을 맡길 수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특히 이번 제휴로 ‘여기어때’ 앱의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어때’는 현재 ‘야놀자’와 업계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014년 4월부터 여기어때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누적 사용고객은 350만 명, 월 이용자 수는 150만 명에 이른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이사는 “이번 제휴로 많은 이용자들이 호텔타임과 여기어때의 최저가 숙박앱 예약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숙박앱의 추가 판매채널과 잠재적 이용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기순 택스트팩토리 대표는 “고도화된 숙박정보와 예약대행을 통해 문비서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