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 부동산원은 6월27일 기준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전국은 0.04% 떨어졌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세 이어가, 서초 '상승' 강남 성동 '보합'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의 아파트 값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고 전국은 0.01%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전체적으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거래심리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2% 내렸다.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강서(-0.04%)·강동(-0.04%)·동작(-0.01%)구 등 대다수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빠졌다. 

송파구(-0.02%)는 마천·석촌동 중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0.02%)는 서초·반포동 아파트 단지 위주 위주로 값이 상승했고 강남구(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 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떨어졌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다. 

강북구(-0.07%)는 수유·번동 중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은평구(-0.05%)는 응암·증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값이 내렸다. 

성동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 값은 지난주 하락폭 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경기도 아파트 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내렸다. 지난주(-0.04%)와 비교해 0.01%포인트 하락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0.18%)·권선구(-0.13%)·양주시(-0.05%) 등에서 전세가격 하락 영향에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반면 이천시(0.27%)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0.07%)·일산서구(0.05%)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8%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폭보다 0.02%포인트 더 커졌다. 

연수구(-0.23%)는 옥련·송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동구(-0.08%)는 서창·논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중구(-0.08%)는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중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비수도권 아파트 값은 0.05% 빠졌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늘었다. 

5대 광역시 아파트 값은 0.06% 하락한 반면 8개도는 0.01%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4%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북(0.10%), 경남(0.03%), 광주(0.02%), 제주(0.02%), 강원(0.01%) 등은 상승했고 세종(-0.31%), 대구(-0.19%), 대전(-0.08%), 전남(-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52곳으로 전주보다 1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4곳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하락지역은 110곳으로 1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