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미분양 주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자료를 보면 2022년 5월 말 기준 서울 미분양 주택은 688가구로 4월(360가구)보다 91.1% 늘어났다.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미분양 주택은 강북구에서 332가구로 가장 많았다. 마포구(245가구), 중랑구(69가구) 강동구(33가구)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5월 미분양 주택은 3563가구로 4월보다 20% 증가했다.
경기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449가구로 14.1%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426가구로 4월보다 8.2% 줄었다.
5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737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월보다 0.7% 증가한 수치다.
다만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6830가구로 4월보다 2.1% 감소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