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산 수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1시40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전날보다 5.53%(1100원) 상승한 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 주가는 전날보다 0.75%(150원) 오른 2만5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항공우주(KAI) 주가는 5%(2600원) 상승한 5만4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도 전날과 동일한 5만2천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계속 올랐다.
이 밖에 LIG넥스원(3.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 한화시스템(1.80%) 등 국내 주요 방산주 주가 역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과 폴란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K-방산 수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이 기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삼회담을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폴란드가 한국항공우주의 경공격기 FA-50, 현대로템의 K2전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등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5월 말 한국을 찾아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등을 방문하고 수출 가능성 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국방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폴란드는 이미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