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6-28 0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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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해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올레드 공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545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거시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LCD TV 패널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해야 올레드(OLED) TV 패널 수요의 회복세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 밸류에이션(기업 적정가치) 배수의 적용이 타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LCD TV 패널 가격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며 원가를 밑돌기 시작했으나 중국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하향 의지는 과거보다 낮은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중국 패널 업체들은 LCD 산업의 추가적 구조조정을 바라고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가동 중단을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가동 중단 결정이 없다면 LCD TV 패널 가격은 3분기에도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은 올레드 TV 패널도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해 가격 차가 줄어야 다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로 LCD TV 세트(완제품) 가격이 저렴해지면 가격 민감도가 큰 TV 제품 특성상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올레드 TV 세트 수요는 둔화될 수밖에 없다"며 "LCD TV 부문의 손실을 축소하고 올레드 TV 패널 수요회복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중 LG디스플레이의 LCD 구조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일부 LCD 라인 가동 중단 결정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세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8조590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97.5%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