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EMS) 폭스콘이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한다.
27일 CNN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회장은 25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전기스쿠터 스타트업인 대만 고고로와 함께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짓는데 80억 달러(10조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에 전기차배터리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공장이 건설되면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발굴될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폭스콘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들과 전기차 관련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전기버스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폭스콘은 전기차 관련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폭스콘은 15일 대만 가오슝시에서 ‘대만 전기차배터리 셀 연구개발 및 시범 양산센터’ 착공식을 열기도했다.
폭스콘은 이 공장에 2600억 원가량을 투자했으며 2024년 1분기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