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장기투자를 위한 저점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장기투자를 위한 저점매수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효과 및 도시봉쇄 해제 조치에 따라 IT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중국내 IT 수요 증감률은 메모리반도체 주가와 연관성이 높은 지표인 만큼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 반전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 부진이 기존 예상보다 부진할 업황을 선제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의 주문 둔화로 인해 2022년 D램 반도체업체의 반도체 출하 증가율은 당초 18.7%에서 14.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업체들의 재고수준은 현재 4주 수준에서 올해 연말 6주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송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업황은 현재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바라봤다.

반도체업체들이 13나노 미만의 생산공정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 장비반입 지연 등으로 인해 생산설비의 증설도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조2750억 원, 영업이익 57조12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0.6%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