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이 발탁됐다.

기상청장에는 유희동 기상청 차장이 임명됐다.
 
방사청장 엄동환 기상청장 유희동, 국무조정실 1·2차장에 박구연 이정원

▲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왼쪽)과 유희동 기상청장.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 기상청장에 유희동 기상청 차장 등 처‧청장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965년생 태어났다. 육사 44기로 예비역 준장이다. 육군 중령 때부터 군 획득‧전력 분야에서 근무한 전력정책형 방위사업 전문가다.

미국 공군대학원에서 시스템공학 석사학위, 고려대학교에서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에서 근무하며 방위사업청 개청을 지켜봤다. 그 뒤 전차사업팀장, 획득정책과장, 기동화력사업부장 등 방사청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있다가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장을 맡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1963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연구직인 기상연구사로 기상청에 들어와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 등 기상청 주요 현업 부서와 정책부서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월에는 기상청 차장에 올랐다.

유 청장은 기상청 핵심 업무인 예보와 기상관측은 물론 행정업무까지 두루 거쳤다. 

독자적 수치예보모델 필요성을 주창해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KIM이 개발되면서 한국은 자체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을 가진 9개 나라에 포함됐다.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각각 인선됐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과 규제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정원 국무2차장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그밖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에는 신영숙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을 지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