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P)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국내 기술 강소기업과 협력한다.
SK어스온은 해양탐사 전문기업 에이에이티와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분야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오른쪽)과 이창식 에이에이티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석유개발 및 CCS 분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어스온 > |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송한 뒤 땅 속 저장소에 주입하는 과정을 통틀어 말한다. 이산화탄소 포집-전처리-수송-저장의 과정을 거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어스온과 에이에이티는 각 회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및 탄소 포집·저장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특히 처리 과정 가운데 저장 뒤 모니터링 영역에서 장기적으로 협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SK어스온의 석유개발 인프라 및 해상 탐사·시추 역량과 에이에이티의 해저면 탐사 장비(OBS)기술이 접목해 자원탐사 정확도와 탄소 누출 모니터링에 대한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어스온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이 국내 친환경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에이티는 2004년 설립된 해양탐사 전문기업으로 첨단 수중음향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종합적 해양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SK어스온은 국내 기술 강소기업을 계속 발굴해 협업함으로써 다양한 친환경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자원개발 생태계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