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세단 SM5를 단종하지 않는 대신 가격을 낮춰 실속파 소비자를 공략한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4월부터 기존 SM5의 옵션사양을 재조정하고 가격을 낮춘 ‘SM5 클래식’을 판매하고 있다. SM5 클래식은 2.0 가솔린모델과 택시용 LPG모델 두 가지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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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의 SM5. |
SM5는 같은 차급인 SM6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단종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실속파 고객을 잡기 위해 SM5 클래식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차는 SM5 클래식을 내놓으며 기존 4개 트림에서 기본 PE트림 하나로 통일했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은 2250만 원에서 70만 원 저렴한 2180만 원으로 책정했다.
SM6 출시가격인 2376만 원보다는 196만 원이 저렴하다.
여기에 기존 PE트림에 없던 오토클로징과 레인센서, 스키스루 내장 뒷좌석 암레스트, 머플러 디퓨저 등의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디자인은 기존 SM5와 동일하다. SM5 클래식은 4월 한달 동안 764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중형세단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며 “르노삼성차의 간판모델인 SM5에 여전히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