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천연펄프에서 추출한 신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추진한다.
KCC는 펄프제조기업 무림P&P와 신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 KCC가 무림P&P와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KCC >
무림P&P는 표백화학펄프 제조, 목재가공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천연펄프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해 내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CC는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공업,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하는 페인트 원료에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무게는 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5배 더 뛰어나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KCC는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수성 페인트는 점도가 낮아 균일한 작업이 가능하고 시공 뒤에도 시공면이 흐르지 않고 유지되는 장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가 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소재인 만큼 환경과 작업자의 건강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 전무는 “이번에 적용하는 나노셀룰로오스는 기존 화학소재와 다른 탄소중립소재로 친환경성이 우수한 데다 제품 품질 측면에서도 KCC 페인트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KCC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