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16일 오전 8시3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4% 오른 2917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키리 펀드의 조쉬 올세위츠 분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 번에 0.75%포인트를 올리는 금리인상을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한 것을 싫어한다”며 “다만 하향 변동성의 감소는 현재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과 방향이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반전돼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여전히 가상화폐에 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다”며 “테더가 테라 급락 사태와 비슷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테더는 시가총액 약 720억 달러(약 91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테더 발행사인 테더리미티드는 1달러당 1테더를 발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35분 현재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1% 상승한 158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3.83% 높아진 20만11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9.13%), 리플(6.08%), 솔라나(14.68%), 폴카닷(11.19%), 도지코인(10.16%), 트론(12.95%)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15%)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