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 94만 주를 발행해 한국투자증권 등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리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종류주식을 말한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29일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폐기물 소각, 매립 등 기존 폐기물 관리영역에서 폐기물을 제로로 만드는 리사이클링시장으로 환경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외에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6천억 원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통해 모두 1조 원 규모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을 300% 초반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에코플랜트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62%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