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차려진 아모레퍼시픽 부스. <아모레퍼시픽> |
[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의 북미시장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사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60% 이상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 북미 매출은 모든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함께 비중이 높은 설화수와 라네즈가 고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장했다.
설화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 매출과 수익성이 높아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세포라와 같은 화장품 전문점 멀티브랜드숍을 중심으로 한 영업 확장이 주효했다.
온라인에서는 이커머스 채널을 확장했다. 설화수는 올해 1월 더허트그룹(THG)의 3대 이커머스 플랫폼 덤스토어, 룩판타스틱, 스킨스토어에, 4월에는 아마존 채널에 정식 입점하는 등 온라인 판매 저변을 확대했다.
라네즈는 콘텐츠 마케팅 등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주력 상품인 입술 화장품도 성장했다.
아울러 라네즈는 2021년 '방탄소년단·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출시하고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도 참여해 북미 현지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또 패션·뷰티 주요 매체들과 인플루언서 니암 아드킨스 등과 협력하는 등 미디어와 콘텐츠 등으로 마케팅을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3월 미국 뉴욕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0년 6월 설화수, 2014년 라네즈를 미국에 선보였고 2017년 9월에는 이니스프리가 뉴욕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 매장을 열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