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주가가 장 중반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하이브는 대표 아티스트 BTS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밝히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TS 없는 하이브 매력없다, 단체활동 중단에 주가 폭락 목표주가 하향

▲ 하이브 로고.


15일 오전 10시49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22.80%(4만4천 원) 내린 14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BTS는 14일 저녁 BANGTANTV 유튜브 채널 내 '찐 방탄 회식' 영상을 통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BTS는 13일 발매된 앤솔러지(선집) 앨범 'Proof'를 마지막으로 단체활동을 마무리하고 개인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내리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과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하이브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며 "공식적 발표가 있기까지 실적 추정 및 목표주가의 추가 변동은 없을 것이나 주가는 2023년 BTS의 실적 공백을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KB증권이 예상한 하이브의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3160억 원이지만 단체활동 잠정중단 및 월드투어 관련 불확실성으로 영업이익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하이브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은 37배에서 추가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