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6월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조치를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취약차주, 금융회사,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차주의 금융애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약화되고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 반응을 공유했다.
이들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